34년 만에 한라산 다녀 옴
작년에 힘들게 홍도 등대에서 받아 온 등대여권.. 전국 해안과 바다의 의미있는 18개 등대의 스탬프를 받는 미션이다. 그 중, 제일 걱정되는 두 곳, 지리적 문제 뿐 아니라 일정 조정에 문제가 있는 독도 등대와 우도, 마라도 등대.. 언제 가나 생각만 하며 시간을 보내던 중, 파구님의 제주행 소식을 듣고 바로 실행에 착수, 동행한다. 10월 3일 오후 11시30분 삼천포에서 출항하는 선편으로 다음 날 오전 6시경 하선이다. 선편은 미리 예약했고, 파구님 계획 중에 한라산 등반이 있어, 가는 길에 모처럼 한라산도 오르기로 결정.. 역시 미리 탐방예약도 마쳤다. 87년에 뭣도 모르고 올라 본 후, 34년 만에 가보는 한라산.. 설레기도 하지만, 아픈 무릎으로 제대로 오르기나 할지 걱정도 된다. 남은 생에 몇..
2021.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