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1 - 천황산, 재약산 (featuring 호박소, 위양지)

2021. 9. 9. 18:48● 영남 알프스 2021

9월 8일 날씨는 구름이 꼈지만, 등산하기엔 좋은 날씨,

얼음골 케이블카 탑승장 주차장에 파킹(무료)하고 왕복이용권으로 수월하게 오릅니다.

처음부터 무리할 수 없어, 상부승강장이 해발 900m쯤이라니 영남 알프스 첫 코스로 삼기에 알맞은거 같죠?

2021-09-08 현재 할인없는 일반 왕복 13,000원

상부승강장에 전시된 사진인데 지금보다 조금 늦은 초가을의 전경
직접 찍은 것도 나쁘지 않네요 ^^ 오른편 사면이 하양, 왼쪽이 남명

 

승강장에서 맞은편으로 바라보이는 백호바위. 어슬렁거리는 백호의 형상같음
승강장 옆으로 난 탐방로로 오르는데 초입은 약한 경사지만 어제 내린 비로 질척이는 구간이 더러 있었음
안내도로 보면 아주 가까워 보인다 ㅎㅎ
지나는 길가에 자유 분방하게 자란 한 그루
제법 자란 억새길 사이로 어느새 정상 표지석이 저 앞에..
사자봉이라 부르기도..
잠시 쉬다가 재약산 방향으로.. 골짜기 하나를 건너는데 경치가 일품이지요?
서있는 바위 아래편으로 표충사가 있고 오른쪽 상단쪽에 에덴벨리, 중좌측 저 멀리에 센텀씨티 타워들도 보임
아래쪽 중앙에 현위치이고 재약산 수미봉을 향해 Go! 현위치에 밥먹거나 쉴 수있는 데크테이블이 있습니다.
어디로 가야하는지는 아시겠죠?
재약산으로 가는 길은 돌이 많고 험하군요
그래도 큰 어려움없이 정상을 만납니다(수미봉이라고도 함)
표지석 아래로 보이는 풍경
산너머 너머 끝부분에 신기루처럼 보이는 센텀시티 타워빌딩들
좌측 하단이 표충사이고 단장면으로 이어지는 도로
케이블카 승강장 방향으로 돌아가는 길에 만난 개울물. 좀 더 가면 샘물상회라는 산장이 있는데 옥호에  맞게 샘물이 곳곳에 있음
개울물 보자마자 급하게 벗어 던짐. 탐방로가 돌밭이라 등산화안에서 발에 발열감 후끈했는데 담근지 2분만에 동태됨
샘물상회 테이블 위로 매달아 둔 각종 산악회 리본들
그냥 가면 서운한 두부김치에 막걸리(16,000원). 가게에서 직접 만든 두부와 막걸린데 동행은 막걸리가 체질이 아닌듯 
케이블카 승강장 바로 밑에 안내판이 있어 들러보기로.. 10분이 아니라 족히 20분은 걸린듯. 잘보면 10분의 0자를 8자로 변조한게 보임
이따금 인명피해가 있어서 지금은 안내판 사진처럼 내려갈 수 없음
호박소 아래쪽으로 오천평반석이란 곳. 여긴 발담궈도 괜찮은가 봅니다.
호박소 입구에 조그만 사찰 백연사 앞에 소원석들

호박소에 들렀다가 내려오니 아직 다섯시가 안되었길래, 밀양쪽 부근에 동행이 가본 적 없다는 위양지에 들르기로..  

위양못의 수량은 적지 않았지만, 부영양화된건지 수질이 좋아 보이지 않음
위양지 가운데 자리한 완재정에 걸린 현액들을 번역해서 일반인들이 이해할 수 있게 해 두었음
완재정 앞문으로 보이는 위양지가 그림같다.

오랜만에 무릎에 힘줘가며 걸었더니 4대강 자전거 여행할 때 아팠던 무릎이 다시 시큰거린다.

차에서 내릴 때마다 곡소리 비슷한 신음을  내는데 동행도 웃고 나도 웃는다. ㅎㅎ

 

밀양시내로 이동하여 대설면옥 갈비탕 저녁을 삼고 남밀양IC 타고 귀가